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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5달러 돌파…"100달러 될 수도"

이란·나이지리아 정정불안이 원인

<앵커>

국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 당 7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100달러 선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과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이 원유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면서 국제 유가가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오늘(22일)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75.35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결국 어제 종가에 비해 1.48달러, 2%가 오른 배럴 당 75.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동안만 6%가 넘는 상승폭입니다.

런던 원유 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지난 88년 선물거래가 시작된 뒤 최고치인 배럴 당 74.7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종가는 하루전에 비해서 1.51달러, 2.1%가 상승한 배럴 당 74.69 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이 휘발유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서 원유 공급 부족 걱정이 더욱 커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공급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국제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전반적인 상승세는 수급과 무관하게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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