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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공천헌금 비리' 잇따라 적발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 조치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원회(위원장 손지열)는 19일 정당 공천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로 한나라당 소속 입후보 예정자 Y 모씨와 당원협의회장 C 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정당공천을 신청한 Y씨는 지난달 6일 모지역 당원 협의회장인 C씨에게 공천을 받기 위해 C씨가 운영하는 웨딩홀 지배인 계좌로 6천만원을 입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Y씨는 공천에서 탈락하자 지난달 30일 6천만원을 되돌려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선관위는 이 지역 구청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모 공천신청자가 공천대가로 1억원을 제공했다는 제보를 입수,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한나라당 소속 서울의 다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P 모씨도 구청 입후보 예정자와 서울시의원 입후보 예정자 등 2명으로부터 모두 2억7천만원의 공천헌금을 요구한 혐의를 잡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밖에 선관위는 서울의 또다른 지역구에서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한나라당 소속 K 모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M포럼 회비 등 명목으로 기초의원 입후보 예정자인 H 모씨로부터 600만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의뢰 조치했다.

선관위는 "지금까지 공천헌금 등과 관련해 8건을 적발, 4건을 고발하고 4건을 수사의뢰했다"며 "공천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특별조사팀까지 가동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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