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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한나라당 공천 여진에 '흔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지역 한나라당 공천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손홍섭,변우정 등 한나라당 소속 구미시의회 의원 7명은 18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의 기초의원 공천과정에 투명성이 결여돼 있다"며 집단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우선 배제돼야 할 범죄사실이 있는 사람도 공천되는 등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지역 국회의원 의도대로 공천이 이뤄졌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같은 당 소속 김천시의원들도 이날 집단 탈당했다.

김천시의회 김정국 의장을 비롯해 이원기 의원 등 시의원 10여명은 이날 김천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국회의원 임인배 의원이 공천과정이나 평소 보여준 모습에 실망했다"며 탈당할 뜻을 밝혔다.

이들은 당원 400여명과 함께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했다.

시장 출마 의지를 밝힌 김정국 의장은 "당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며 당선 이후 당에 복귀할 뜻을 내비쳤다.

김천시장 공천을 신청했던 김정기,김성규 후보 등도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천 절차를 무시했다"며 공천 무효화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상주시장 후보 공천과 경선 과정에서도 불협화음이 빚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던 정송 예비후보는 "20일 예정된 상주시장 경선은 특정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미리 짜놓은 경선"이라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시장 경선에 참가하는 두 후보 가운데 김광수 후보도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거인단이 재조정되면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구성됐다"며 "공정하게 재조정하지 않을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김천.상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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