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펄프로 만든 우유나 음료수의 종이팩 가운데 재활용되는 것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원순환사회연대가 한국 종이팩 재활용협회 의뢰를 받아 지난해 분리 수거와 재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가정에서 분리해서 내놓는 종이팩은 한해 국내 사용량 7만톤 가운데 95%나 되지만, 수거 단계에서 대부분 일반 쓰레기에 뒤섞여 소각되거나 일반 폐지와 함께 질 낮은 포장재 원료로 쓰이고 있다고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지적했습니다.
종이팩은 지난 2003년부터 우유나 음료수 업체가 거둬들여 재활용하도록 돼 있지만 의무량을 채우지 못해 과징금을 무는 실정입니다.
국내에서 쓰는 종이팩 7만톤을 만들려면 20년생 나무 1백40만 그루를 베어야 하며 수입 비용은 7천7백만 달러라고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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