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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미 대사관, 대규모 건축 논란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소도시 규모의 요새 형태로 비밀리에 건설되고 있다고 AP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바그다드를 흐르는 티그리스강 인근에 신축 중인 미국 대사관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단지보다 6배나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축 대사관 부지에는 2개의 주요 외교용 빌딩을 포함해 모두 21개 건물이 들어서며 숙소와 수영장, 체육관, 클럽, 그리고 자체방위병력 등 소도시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안전 설비의 경우도 일반 건축물보다 2.5배나 강화돼 있으며 경비가 삼엄한 5중 출입구, 그리고 긴급 입출구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축 대사관은 내년 6월을 준공 목표로 해 현재 전체 공정의 3분의 1 이상이 진행됐습니다.

유럽의 국제위기감시기구는 최근 정기보고서에서 "대규모 미국 대사관은 이라크인들에게 자기 나라의 실질적 권력 주체가 누구인지를 시사하는 것으로 비춰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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