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행사는 어지간하면 미루거나, 해도 가급적 티 안나게 조용히, 요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모습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카렌스 후속 모델인 뉴 카렌스 신차 발표회.
정몽구 회장 부자는 물론, 국회의원, 장관들까지 참석했던 과거 신차 발표 때와는 달리 이번엔 내부 인사들만 나와 조촐하게 진행됐습니다.
[김조호/기아자동차 홍보이사 : 최근 대내외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위해서 신차 발표회를 예정대로 하게 됐습니다.]
다음 주말로 예정된 기아차 수출 6백만대 돌파 기념식도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역시 이달말 아반테 신차 발표회를 가급적 단출하게 치르기로 했습니다.
대외 행사는 잇따라 연기됐습니다.
오는 28일 정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미국 우드로윌슨 재단 수상식이 연기된 데 이어, 기아차의 조지아주 공장 기공식도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요란한 외부 행사가 여론과 검찰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의반 타의반, 현대기아차의 지나친 몸조심이 오히려 해외 브랜드 이미지 실추와 글로벌 생산기지 전략의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몽구 회장이 검찰의 양해를 얻어 오는 17일부터 사흘동안 중국 베이징 현대차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그룹 경영에 가까스로 숨통이 트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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