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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짙은 안개로 교통사고 잇따라

서부 관광도로서 5중 추돌사고…30여 명 사상

<앵커>

제주에선 오늘(13일) 안갯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농협 연수생들을 태우고 가던 관광버스가 유조차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아 한 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제주방송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관광버스와 유조차, 승용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부서진 관광버스에선 119 구조대원들의 구조작업이 계속됩니다.

앞바퀴가 떨어지고, 출입문도 뜯겨져 나갔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을 말해주듯 버스 앞부분은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습니다.

유조차는 가드레일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제주 서부 관광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30분 쯤.

경찰은 짙은 안개와 운전부주의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접촉 사고 차량을 피하기 위해 앞서가던 차량들이 속도를 늦췄지만, 관광버스가 미처 확인하지 못해 사고를 냈습니다.

[목격자 : 앞의 무쏘 차량을 들이받고 하면서 사고.]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4살 오 모 씨가 숨졌고, 관광버스를 타고 마라도 관광에 나섰던 연수원생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제주엔 요즘 산간도로에 짙은 안개가 계속돼 안갯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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