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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주범 '심근경색' 새 치료법 등장

"협심증 치료제 투여해 사망·재발률 낮춘다"

<앵커>

남녀 돌연사의 주범인 심근경색, 이 심근경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한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김정자 씨.

심장을 싸고 있는 혈관이 막혀 있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확인돼 수술을 받은 뒤에야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김정자/경기 광주 : 막 그냥 이게 금방 숨이 넘어 갈 것 같더라고요. 숨 넘어갈 것 마냥 조이고 아프더라고...]

돌연사의 주범인 이 심근경색증은 일단 발병하면 30% 정도가 목숨을 잃고, 어렵게 치료가 돼도 재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가톨릭의대를 비롯한 48개국 공동연구팀은 지난 2년 동안 2만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습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심근경색의 표준 치료제인 헤파린 대신 협심증에 쓰이던 '저분자량 헤파린'을 투여한 결과 사망이나 재발률이 17%나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승기배/강남성모병원 심장내과 교수 : 저분자량 헤파린은 과거에 사용하던 헤파린보다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아마 사망률과 재발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출혈 같은 부작용이 없고 주사로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4월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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