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끼리 주차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한 사람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 승용차 한대가 들어오더니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하고 결국 주차돼 있는 트럭 뒤에 차를 세웁니다.
곧이어 아파트에서 트럭주인이 달려나오더니 옥신각신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집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쓰러지고, 잠시 뒤 구급차까지 출동해 다친 운전자를 급히 싣고 갑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51살 이 모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일주일째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이 씨 부인 : 전화하면 차를 빼줄거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했거든요,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어요.]
주차문제로 이씨와 다퉜던 이웃주민 35살 최 모 씨에게는 결국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골목길에서 주차시비는 더이상 낯선 광경이 아닙니다.
[아파트 주민 : 차를 막아 세워놓고 밀지도 못하게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채워놓으면 난감하죠.]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된 주차난, 이웃끼리 불편을 감수하고 서로 한발짝 양보하는 미덕과 지혜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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