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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황사' 중국 북부 휩쓸어

일단 오늘은 우리나라에 영향 없어

<앵커>

엄청난 양의 먼지를 가진 대형 황사가 지금 중국 북부 지방을 휩쓸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11일) 밤쯤 우리나라에 도착할 것이라는 예보가 어제 나왔습니다만, 일단 아직까지 이 황사가 중국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제 중국 북부 사막 지대에서 발생한 대형 황사가 중국 북부 지방을 휩쓸고 있습니다.

내몽고 등 심한 곳은 미세 먼지 농도가 무려 5천 마이크로그램을 넘었습니다.

또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투루반 지역은 22년 만에 가장 강력한 황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간 베이징의 대기 오염도 어제와 그제 이틀 연속 최고 위험 수위인 5등급을 기록했습니다.

5등급은 가장 위험한 수준의 오염도로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부에서 과격한 육체 노동을 피해야 합니다.

베이징시는 이번 황사가 오늘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베이징시는 올해 들어 부쩍 잦아진 황사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올해 베이징시의 청정 일수는 지금까지 50여 일에 불과하고 오염 일수는 지난해보다 33%나 늘어났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올해 황사 발생 일수가 황사가 가장 심했던 지난 2002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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