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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가 다시 뜬다

서울 목동의 한 만두가게.

1.5평짜리 작은 가게 안에서 만두를 빚고 판에 올리는 손길이 바쁘게 이어집니다.

이 곳의 만두는 한 판에 단돈 1천 원.

[고영춘/업체 관계자 : 원래 한판에 2천 원이었는데 만두집이 많이 생겨서 1천 원에 팔아야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근방에는 이미 유명한 만두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데요, 가볍게 한끼를 때우거나, 간식거리로 대량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영자/고객 : 점심 때 간편하게 먹기도 하고 (간식으로도) 만두를 즐겨 먹는다.]

이 작은 만두집에서 팔려나가는 만두의 양은 하루 평균 오백 판 정도 되는데요, 한 달 매출이 1천오백만 원에 달합니다.

한 대형백화점의 푸드코트.

점심 시간에 맞춰 삼삼오오 몰려온 사람들이 선택한 메뉴는 다른 아닌 손만두입니다.

[김혜경/고객 : 야근할 때 특히 많이 먹고, 점심 때 입맛 없을 때 만두를 많이 먹는다.]

이 백화점의 푸드코트에 있는 메뉴는 무려 30여 가지에 달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손만두 코너는 가장 인기 있는 코너입니다.

[김창하/업체 관계자 : 평일에는 만두가 2,3천 개 정도 판매되고 주말에는 5천 개 정도 판매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통만두만을 판매하는 이 곳의 한달 매출액은 약 3천여 만원.

다른 어떤 코너보다도 가장 높은 매출액을 자랑합니다.

[석낙우/업체 관계자 : (만두 코너가) 전년에 비해서 한 2-30% 정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일이 손으로 직접 빚는 만두라서 고객들은 믿고 찾습니다.

[남상열/고객 : 손으로 빚은 만두가 아무래도 좀 더 맛이 있고 다른 곳보다 좀 더 좋은 것 같다.]

이 같은 만두 열풍을 타고 세계적인 만두류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하나둘씩 우리나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이 이미 지난 시간이지만, 가게 안에는 빈자리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세계 10대 음식점으로 꼽힌다는 유명한 만두집인 이 곳은 지난해 문을 연 이후, 입 소문을 타고 인기 음식점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은영/고객 : 생일파티도 여기서 했었고, 친구가 맛있는 것 먹고 싶다고 해서 여기 만두 먹으러 같이 찾았다.]

일반적인 만두와는 차별화 된 새로운 모양과 맛으로 최근 뜨고 있는 이 곳의 만두는 종류만도 20여종이 넘습니다.

특히 만두를 만드는 과정을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게 만들어서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성범/업체 관계자 : 개점이래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고 매월 10% 이상씩 신장 추세에 있다.]

최근에는 손만두 뿐 아니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공만두의 판매율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한 가공만두업체의 군만두의 경우, 전년보다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먹을거리, 만두.

만두 파동을 잊고 맛있고 친숙한 먹을거리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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