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아리 모임에 참석한 대학 신입생이 사소한 시비 끝에 동료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전주방송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완주에 있는 한 식당.
대학교 동아리 모임에 참석한 전북 모 대학교 1학년 18살 서모 군과 김모 군 사이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이들의 시비는 서군이 맞은 편에 앉은 김군에게 "왜 쳐다보느냐"고 따지면서 비롯됐습니다.
잠시 뒤, 서군은 김군을 밖으로 불러냈고, 서군과 친구 2명 등 3명이 김군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렸습니다.
[김용수/완주경찰서 : 운동부 학생이다 보니 서로 기싸움을 하는 형식으로 기선제압하기 위해 싸움을 하다가...]
폭행을 당한 김군은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서군 등 폭행 학생들은 김군을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고 선배 학생의 하숙방으로 옮겼습니다.
결국 김군은 의식을 잃은 지 5시간 이상 지난 다음날 오전 2시 30분에야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시 두 군데 병원을 거치며 뇌 수술까지 받았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 더 이상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병원에서는 거의 회복이 어렵다고...]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서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머지 2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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