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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특이증상 전문 클리닉 개설

종합판단 가능한 가정의학과 진단이 유리

[이남심(77세)/성북동 : 팔다리, 어깨가 너무 쑤시고 아파서 죽고 싶은 생각 밖에 없는데 원인을 모르니까 (병원에)가도 그냥 주사만 놔 주고...]

[김재면(47세)/구의동 : 얼굴은 멀쩡한데 혼자 아프다. 4-5년 동안 이런 질환을 앓았으니까 여러 병원을 전전했다.]

최근 한 대학병원에서는 이렇게 병명을 찾아내지 못해 고생하는 특이 증상 환자들을 위해 클리닉을 열었습니다.

[원장원/경희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특이한 증상이다. 어디 병원 가서도 진단이 안되고 본인은 불편한데 잘 진단되지 않는 증상을 말하는 것이다.]

최근 이런 환자들이 병원을 찾으면 대부분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이란 말을 듣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들 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은 현대 의학으로 병명을 진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장원/경희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의사도) 전문 분야가 아니면 진단을 놓칠 수도 있다. 예를 들아 근육통으로 정형외과에 가면 관절만 관심을 갖지만, 그게 내분비질환이나 노인성 질환 등 여러 분야와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특이증상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최근 의료계에서는 이런 특이증상 환자의 임상 사례를 모아 자료은행을 만들어 진단에 도움을 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증상치료를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의 전문의를 찾는 것보다는 여러 분야를 전반적으로 넓게 보는 경험 많은 가정의학과 의사를 찾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증상은 희귀질환이 많기 때문에 주변의 정보가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잘못된 인터넷 정보등을 통해 자가진단을 내리는 것은 병을 만성화 시키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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