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비대납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경찰청은 6일 인천 A구청의 구청장 보좌관이 장애인단체에 당원 확보를 종용한 혐의를 잡고 구청장 부속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의 한 장애인단체가 당비대납을 조건으로 지난해 7∼8월 노인과 장애인 670여명으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아 정당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이 보좌관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 보좌관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청장에게 우호적인 당원을 많이 확보할수록 선거과정에서 유리할 것을 감안, 장애인단체에 당원 확보를 종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별정직 공무원인 구청장 보좌관이 장애인단체에 당원 확보를 종용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공무원 선거개입 금지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경찰은 그러나 당원확보 과정에서 현 구청장이 개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4일 당비를 대납하는 조건으로 노인과 장애인들을 무더기로 정당에 가입시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장애인단체 간부 2명을 구속하고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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