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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인 토익 부정행위 일당 적발

초소형 이어폰 등 첨단장비 이용

<앵커>

토익 시험에서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초소형 이어폰과 휴대전화등 첨단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무전기와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토익시험 부정 행위를 알선한 혐의로 25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40살 김 모 씨를 수배했습니다.

김씨등은 지난 2월 26일 실시된 토익시험에서 수험생 17명으로부터 일인당 3백~4백만원씩, 모두 1천9백50만원을 받기로 하고 정답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수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시험장에서 문제를 푼 사람이 무선호출기를 이용해 시험장 주변에 대기 중인 일당에게 정답을 보냅니다.

일당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다시 수험생들에게 정답을 역송했습니다.

수험생들은 미리 귀 속에 장착한 지름 2mm의 초소형 이어폰과 목걸이형 안테나, 수신기로 구성된 무전기나 소매 안에 숨겨둔 휴대전화를 사용해 정답을 수신했습니다.

한국토익위원회는 이들의 조직적 범행으로 인한 토익시험 부정행위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한국토익위원회에 명단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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