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속 상한가 행진.
배용준 씨가 대주주로 있는 오토윈테크는 오늘(5일)도 장이 열리자 마자 상한가로 출발했습니다.
자본 잠식으로 퇴출 직전에 몰렸던 회사가 배용준 씨의 투자참여 이후 시가 총액 2천6백억원에 이르는 코스닥의 대장주가 된 것입니다.
배씨가 투자를 한 시점은 지난달 23일, 이 회사의 유상증자에 90억원을 투자해 주식 144만7천주, 37.5%를 배정받았습니다.
오늘 주가 7만 7천2백원을 기준으로 하면 배씨의 주식평가액은 무려 1117억원에 이릅니다.
다만 2년동안 보호예수로 묶여 당장 팔아서 현금화 할 수는 없습니다.
[배성웅/오토윈테크 대표 : 조금씩 올라서 2년후 그렇게 됐으면 좋겠는데, 급등하면 급락할 가능성도 있고. 본인(배용준 씨)도 처음부터 우려했던 부분인데요.]
사실 이 회사는 배용준 씨가 투자했다는 것 말고는 뚜렷한 경영성과도 없고 경영계획도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이때문에 이른바 묻지마 투자에 따른 거품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최훈/유화증권 선임연구원 : 배용준 씨가 대주주로 참여하는 것 이외에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한 기대심리에 의한 주가상승은 금방 허물어질 수 있다.]
실제로 다른 한류 스타들을 내세우며 연예인의 인기에 편승한 회사들이 초창기 주가가 반짝 상승했다가 곧 거품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영애 씨를 영입해서 연예사업을 한다는 소문이 났던 뉴보텍의 경우 5천원대였던 주식이 순식간에 2만원이 넘게 치솟았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6천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당시 투자했던 사람들이 하한가에도 팔지못해서 애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을 끌어들여서 주가를 띄우고 또 금새 폭락하는 이런일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상사처럼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편승하기보다는 회사의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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