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의 연구팀이 직장인들을 낮잠을 자는 그룹과 자지 않는 그룹, 둘로 나눠 작업효율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의 낮잠을 잔 그룹은 작업효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낮잠을 잘 경우 대뇌가 정보를 가공하는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대뇌 정보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작업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낮잠을 자면 정보가 기억 속에 고정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업무나 학습을 위해서 규칙적으로 잠깐 낮잠을 자거나 의식적으로 업무내용을 전환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주장합니다.
[이헌정/고려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수면장애가 없는 사람들에게 10∼20분 정도의 낮잠은 도움이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옆으로 누워 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방법이 어렵다면 앉아서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책상 위에 엎드리거나 옆으로 기대는 것보다는 '마부자세'를 권합니다.
마부자세란 허리의 중심을 약간 낮게 하고 머리와 상체는 앞으로 기울인 다음 다리를 가볍게 벌리는 것입니다.
그 다음 양손을 무릎이나 다리 위에 편하게 내려놓으면 힘들이지 않고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에 잠을 잘 못자는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낮잠이 좋지 않습니다.
[이헌정/고려대 병원 신경정신과 : 아침에 깨어 밤에 잘 때까지 수면 요구도가 높아지는데, 낮잠을 자면 밤에 수면욕구가 격감돼 잠들기 어렵다.]
불면증이 없다면 적당한 낮잠은 업무효율을 높이고 건강을 지키는 의미 있는 휴식입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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