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식시장의 최대 화제거리는 바로 욘사마 이야기였습니다.
영화배우 배용준씨가 투자한 회사의 주가가 크게 올라서 배씨는 거의 천억원 가까운 주식부자가 됐습니다.
배용준씨가 대주주로 있는 오토윈테크라는 회사인데 어제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서 7일연속 상한가 행진을 했습니다.
원래는 자본 잠식으로 퇴출 직전에 몰렸던 회사인데 배용준씨의 투자참여 이후 시가 총액 2천6백억원짜리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39위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배용준씨는지난달 23일, 이 회사의 유상증자에 90억원을 투자해서 주식 144만7천주, 37.5%를 배정받았습니다.
어제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90억 투자해서 10배넘는 972억원을 버는 대박을 터뜨린 셈입니다.
만약 오늘도 상한가를 친다면 배씨의 평가액은 1117억원으로 늘어납니다.
다만 2년동안 보호예수에 묶여 있기 때문에 당장 팔아 현금화 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이회사는 배용준씨가 투자했다는 것 말고는, 뚜렷한 경영성과도 없고 경영계획도 확인된 것이 없습니다.
이때문에 이른바 묻지마 투자에 따른 거품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과거 뉴보텍 같은 경우는 이영애씨를 영입해서 연예사업을 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5천원대였던 주식이 2만원을 넘게 치솟았던 적도 있죠.
지금 다시 5천원대입니다.
일단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당시 투자했던 사람들이 하한가에도 팔지못해서 발을 동동 굴렀었는데요.
연예인을 끌어들여서 주가를 띄우고 또 금세 폭락하고 이런일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상사처럼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 혹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주식시장에서 정석투자의 기본으로 통하는 '실적=주가'라는 공식이 코스닥시장에서는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주가 상승률 상위에 오른 기업 대다수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골프의류 업체에서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 엔터테인먼트 테마를 주도한 팬텀은 지난해 주가 상승률이 3,736%로 1위를 기록했으나 영업 및 순손실이 각각 85% 급증한 채 적자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지난해 코스닥 주가 상승률 상위 30개 종목 중 60%인 18개사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흑자를 낸 곳은 12개사에 불과했습니다.
다우지수 11,203.85 (+58.91, +0.53%)
나스닥 2,345.31 (+ 8.62, +0.37%)
S&P 500 1,305.93(+ 8.12, +0.63%)
오늘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5년여만에 최고치로 오르는 등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를 강세로 이끈 요인은 어제에 이어 기업 인수합병 관련 소식이 잇따랐다는 점 말고도 1.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무엇보다 꼽을 수 있습니다.
제약회사 머크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으며 분위기를 띄었습니다.
또 하나 주목되는 건 세계 최대의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에 대해 금융당국이 인수합병을 통한 시세 확장에 대한 규제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인데요,
덕분에 씨티그룹 주가 1.8% 올랐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하락세로 기울었습니다.
1배럴당 0.51달러 내린 66.2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 1,385.64p(+5.89p/+0.43%)
코스닥지수 680.35p(+3.07p/+0.45%)
원달러환율 963.20 (-7.60)
국고채3년물 5.00(+0.02)
어제 코스피지수는 또 올랐습니다.
9일째 연속오르는 기록을 세운 것인데 지난 99년 이후 7년여만에 최장기간 계속 상승한 것입니다.
주식시장의 연속상승 통계에 의하면 이제는 쉴 때도 됐습니다.
주식시장이 오르면 어김없이 되돌림 압력이 강해지곤 했던 수준까지 상승해서 이제 판단과 선택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됐습니다.
이틀동안 10% 가까이 상승한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IT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들어 조정을 겪더라도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또 낸드 메모리 가격의 반등이 다가오는 1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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