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취재 파일입니다. 오늘(4일)도 사건팀 최희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유명 업체가 생산한 라면에서 폐유 찌꺼기가 발견이 됐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라면하면 한국인의 대표적인 기호 식품이죠.
근데 이 라면에서 시커먼 폐유 찌꺼기가 섞여 나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피해자의 얘기부터 들어보시죠.
[최형용/울산시 무거동 : TV를 보다 라면 봉지를 뜯고 먹으려다 보니까 면과 양념에 시커먼 물질이 묻어 있었어요.]
네, 이 소비자는 며칠 전 동네 슈퍼마켓에서 라면 2개를 사서 이 가운데 한 개를 끓여먹었다는데요.
기름이 섞여 나온 것을 먹는 바람에 현재 편두통 증세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해보기 위해 어제 라면 5개를 직접 사봤는데요.
이 중 한 개에서 또 다시 폐유 찌꺼기가 섞여 나왔습니다.
라면 회사측에선 제조과정에서 기계를 돌릴 때 사용하는 윤활유가 섞여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부랴부랴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울산에서는 지난달에도 유명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한 복숭아 통조림에서 벌레가 섞여 나온 적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먹을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명 업체에서 만든 가공식품에서 자꾸 이물질이 섞여 나온 다는 건 분명 제조업체의 제조, 검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인데요.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기 전에 업체측에서 보다 철저한 검증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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