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촬영 세트, 관광 자원으로 활용

황량한 포구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70년대 쇠락한 주막!

찌그러진 주전자에 막걸리를 마시는 막사발, 그리고 양은 냄비.

60~70년대 서민들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모습입니다.

지난 3월, 첫 촬영을 시작한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 세트장인데요.

[임권택/영화감독 : 장흥의 자연을 영화 속에 담을 수 있어서 이번 천년학이야말로 정말 많은 것들을 영화 속에 담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장 임권택 감독의 세트장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벌써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말 드라마 '사랑과 야망'!

60년대를 재현해 놓은 이 드라마는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불러 일으킵니다.

출연자들의 옷차림은 물론 소품 대부분이 실제로 60년대에 사용되던 것인데요.

구할 수 없는 일부 품목이나 거리 풍경은 재현해 낸 것입니다.

드라마 속 미자와 태준의 만남의 장소, 다방과 명동 거리가 재현돼 있는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경기도 부천에 세워졌습니다.

[한경자/강원도 인제군 : 다 우리가 옛날에 살았던 곳과 같은 줄 알았는데 두드려 보니까 비어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 잘 만들어 놨어요.]

부천은 그 밖에도, 다양한 세트를 관광 상품으로 보존해 놓고 있는데요.

드라마 '야인시대'의 배경이 됐던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 '우미관'과 김두한 패들이 자주 드나들던 술집이 있는 '종로회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역도산'의 세트도 부천의 관광 상품입니다.

과거에는 고가의 세트라도 촬영이 끝난 후 철거에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최근에는 훌륭한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권혁진/영상단지 운영팀 : 관람객들은 현재는 볼 수 없는 옛날 시대를 직접 와서 체험하고 느껴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 된다. (도시) 같은 경우는 영상 촬영의 메카라고 하는 이미지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본 테마 여행.

촬영 세트 관광은 이제 시민들의 소중한 여가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