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고용법에 반발하는 파업과 시위가 오늘(4일) 또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집니다. 교통차질을 비롯해서 공공서비스 부문이 상당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정부와 여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새 고용법에 대한 수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시위대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과 노동계는 지난주에 이어 오늘 또 다시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와 총파업을 펼칩니다.
지하철과 기차의 3분의 1이 운행하지 않고 우체국과 통신 업체, 은행과 학교까지 심각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학생들은 특히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부활절 방학을 앞두고 저항 강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은 모레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오는 7일에는 법원을 겨냥한 실력 행사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줄리아르/총학생회장 : 새 고용법 철회를 약속하는 대화를 원합니다.]
11개 좌파 정당도 시위에 동참하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할 방침입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 54%가 새 고용법 철회 시위가 지속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론도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철회가 아니라 수정이라는 타협안을 제시했던 정부도 더 이상 물러설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양측이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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