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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한은총재...휘둘리지 않는 통화정책 기대.

어제 신임 한은총재가 취임했습니다. 이성태 신임 한은총재는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 출신으로 서울상대 수석입학과 졸업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2년 선배로 부산상고 재학시절 노 대통령의 우상일 정도로

어제 신임 한은총재가 취임했습니다.

이성태 신임 한은총재는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 출신으로 서울상대 수석입학과 졸업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2년 선배로 부산상고 재학시절 노 대통령의 '우상'일 정도로 동문들의 기대를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 총재가 사석에서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몰랐던 시절에도 노무현 대통령은 나를 알았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수재들이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총재의 경우는 한은 입행 뒤에도 이론의 여지가 없는 '실력파'로 일찌감치 총재감으로 거론돼 왔다고 합니다.

철저한 원칙주의자로 업무처리에 꼼꼼하고 엄격하기로 소문이 난 사람입니다.

어제 취임일성도 그런 단호함이 묻어났습니다.

취임사의 큰 메시지는 크게 3가지입니다.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금리조정.

금융시장과의 의사소통 원활화.

이가운데 "때에 따라서는 불확실성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라는 말을 주목합니다.

상황이 애매하다고 금리조절을 미루지 않고 인상할 때는 과감하게 인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가 됩니다.

한은이 금리정책에 실패한 대표적 예는 지난 2002년 초를 꼽습니다.

2001년 9.11테러 직후에 경기하강을 우려해서 콜금리를 무려 0.5%나 내린 뒤에 제때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때문에 2002년 초부터 신용카드 부채가 급증하고 부동산 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이 빚어졌었죠.

그런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 총재는 부동산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을 해서 금리를 올려서라도 집 값의 거품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쳐습니다.

이 총재는 또 지난해 상반기부터 경기가 오름세를 타고 있고 올 초에도 확장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당장 오는 금요일에 열리는 금통위에서는 아니더라도 다음달쯤에는 콜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전부터 최근까지 한국은행이 단기적인 경기부양이나 정책효과에 급급한 정부에 휘둘릴 경우 나타나는 폐해를 수도 없이 보아왔습니다.

원칙론자 한은총재에 거는 기대가 그래서 큽니다.


혼조세 마감

다우지수 1만1144.94(+35.62, +0.32%)

나스닥 2336.74(-3.05, -0.13%)

S&P500 1297.81(+2.99,+0.23%)

뉴욕증시는 오늘 개장초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지만 다우는 오름폭이 크게 줄고 나스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존스 지수는 한때 115포인트까지 상승폭을 넓히다 결국 35포인트, 0.32%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막판에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3포인트, 0.13%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개장초 뉴욕증시 강세를 이끈 요인은 크게 3가지입니다.

우선 해외증시의 강세.

일본 니케이지수가 근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독일의 닥스지수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경제지표인데요,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저조했던 게 오히려 금리인상에 대한 압박감을 줄였습니다.

프랑스의 알카텔과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의 통신사간 합병소식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핵개발 문제로 서방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이란이 신형 어뢰 발사 실험에 나서자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68달러에 근접하는 오름세를 보인 데다 제너럴 모터스의 판매 부진이 발표됨에 따라 급격히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상승폭을 줄여 전일대비 0.17% 오른 배럴당 66.7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상쾌한 출발...상승 계속될까?

코스피지수 1,379.75p(+20.15p/+1.48%)

코스닥지수 677.28p(+12.07p/+1.81%)

원달러환율 970.80(-0.80)

국고채3년물 4.98 (+0.05)

어제 4월의 첫 거래일이었는데 출발이 상쾌했습니다.

어제까지 코스피지수가 8일 연속 오른 건데 4년여 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3월 이후에 줄곧 갇혀있던 1300에서 1350선의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완전히 벗어난 셈입니다.

세계적 금리 인상추세와, 환율하락, 1.4분기 실적 악화 같은 여러 악재가 동시에 증시를 짓누르는 상황에서 좀 뜻밖의 일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오를 것이냐는 건데, 증시 전문가들은 점차 상승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물론, 8일 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지난 1분기처럼 1,300선이 재차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근거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증시가 강세를 이어 가고 있고, 1/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도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 원화 강세나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 역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것입니다.

신영증권 같은 곳은 2/4분기 주식시장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따라서 앞으로 나타나는 조정은 주식을 사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 반등이 추세적 흐름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대신증권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우리기업들이 1.4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2.4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따라서 다음달 말이나 가야 증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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