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정규직 관련 법안과 한명숙 총리 지명자 임명동의안, 부동산 대책 입법 등 산적한 현안들을 다루기 위한 4월 임시국회가 오늘(3일)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여야는 비정규직 관련 법안에 법사위 처리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국회 첫날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처리 여부를 놓고 여야가 국회 법사위에서 대치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미뤄진 비정규직 법안을 오늘이라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열린우리당 법사위 간사인 우윤근 의원은 의사일정변경동의안을 내서라도 법사위 전체회의에 법안을 상정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법사위원장은 여당이 동의안을 통과시키더라도 오늘은 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여당의 강행 처리를 막기위해 오늘 새벽 법사위 회의장을 점거했지만 강행처리를 않겠다는 안 위원장의 뜻을 확인하고는 오전 회의진행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법상 법사위원장의 동의가 없을 경우 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밖에는 없어 여당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이 밖에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한명숙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 여부와 관련해 업무 능력과 도덕성, 사상 문제 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선, 김재록, 윤상림씨 사건과 외환은행 헐값 인수 의혹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법안 가운데는 지난 3.30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법안에 대한 위헌 논란이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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