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현대가 2∼3세’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의 공소시효가 1달 여밖에 남지 않은 상태여서 수사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그 결과가 현대차그룹 비자금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2월말에서 3월초까지 3차례에 걸쳐 정 회장을 소환했다.
법조브로커 윤상림씨의 차명계좌에 정 회장의 수표가 들어간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계좌추적 결과,정 회장은 2003년 6월 진승현 전 MCI코리아 부회장에게 15억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중 1억원을 진씨가 윤씨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했으나 최근 윤씨가 추가로 1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 냈다.
진씨는 윤씨와 금전거래에 대해 “1억원은 변호사 선임료로 빌렸다가 갚은 것” 이라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으나 나머지 1억원에 대해서는 윤씨와 진술이 엇갈려 정확한 명목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 1999년 현대산업개발이 가지고 있던 고려산업개발의 신주인수권을 진씨가 헐값에 매각해 리젠트증권에 비싼 가격으로 팔아준 대가에 대한 ‘보답’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문제는 진씨를 통해 회사재산을 팔아 남긴 차액을 정 회장이 비자금으로 조성했느냐는 점이다.
재벌 오너라고 하더라도 15억원이나 되는 거금을 그것도 개인적으로 은행대출을 받아 진씨에 건넸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31일 금융 브로커 김재록씨가 현대차그룹의 서울 양재동 사옥 매입을 도와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를 포착,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사옥 매입 과정에서 김씨에게 금품이 흘러 들어간 흔적은 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금액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아더 앤더슨 한국지사장이던 2000년 현대차그룹의 양재동 본사 사옥 매입을 도와주고 15억 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 등 정·관계 유력인사 10여명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아더 앤더슨측으로부터 부부 동반 올림픽 참관 티켓과 왕복 항공권을 제공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아더 앤더슨측이 이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수사하고 있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아더 앤더슨측이 시드니행 티켓 2장을 제공해 부부 동반으로 다녀왔다"며 "시드니에 같이 간 사람은 강 의원 외에 L 전 장관 부부를 포함해 10여명 선이었으며 김재록씨가 동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대차가 농협 소유였던 양재동 사옥을 처음 제시 가격인 3000억원보다 700억원이나 낮은 2300억원에 인수한 점으로 미뤄 김씨가 관계기관을 상대로 로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31일 경기도 교육청에서 도내 초등학교 교장과 교육청 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초등학교장 회의에서 “영어마을은 이제 그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영어마을 하나 만드는 데 2000억∼3000억원이 들고 운영하는 데에도 비슷한 규모의 돈이 들어간다”면서 “연간 운영비만도 경기도내 각 학교에 1억원 이상씩 지원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 당 1억원씩이면 원어민 교사 3명은 채용할 수 있다”면서 “원어민 교사 채용이 (영어마을보다)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건물만 좋다고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며 학생들이 영어마을을 이용하는 데도 부담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영어마을은 현재 서울,인천,제주 등 전국적으로 조성붐이 일고 있으며 경기도 역시 2003년 8월 영어마을 안산캠프를 개원한 데 이어 다음달 3일 파주,2008년에는 양평캠프를 개원할 예정이다.
‘3·30 대책’ 발표로 서울 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가격 상승세는 일단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재건축 단지들은 임대주택 의무건설(25%), 소형주택 의무비율(60%) 적용에 최고 50%에 달하는 개발부담금을 물어야 해, 대부분의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재건축 시장 안정에 대한 정부 의지가 다시 확인된 만큼 당분간 시장은 잠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미실현 이익에 대해 부담금을 물리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거쳤다”며 “위헌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강남의 한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개별 단지별로 반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바른재건축실천전국연합, 전국주택정비사업조합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헌 시비에는 한나라당도 가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선호 건설교통부 주택정책팀장은 “위헌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이미 법무법인 등 6개의 법률 전문기관, 변호사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개발부담금 부과 방안의 뼈대를 만들었다”며 “미실현 이득에 대한 과세 또는 부담금 부과는 고도의 객관성이 요구되지만 법 제정 과정에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체계적이고 실효성 높은 제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30)이 개막전에서 홈런 1개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은 3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개막전 홈경기에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해 선취타점에 이어 쐐기 홈런포까지 날리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승엽은 1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33)를 상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짜리 적시타를 날렸다.
요미우리가 6-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이승엽은 요코하마의 바뀐 투수 가토 다케하루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통렬한 솔로홈런을 날렸다.
요미우리 이적후 첫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1호 홈런.
8회말 5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성 파울타구를 날린 끝에 볼넷을 얻어낸 이승엽은 5타석에 볼넷 3개와2타수 2안타 3타점 5득점을 올렸고 100% 출루율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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