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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때 아닌 폭설 밤 사이 '펑펑'

<앵커>

간밤에 강원도 영서지방엔 때 아닌 폭설이 내렸습니다. 봄을 시샘하듯 뒤늦게 쏟아진 눈에 백두대간은 다시 한겨울,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보도에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하늘 바람에 춤을 추는 눈꽃송이.

빠르게 봄빛으로 물들어 가던 백두대간이 다시 은백의 겨울산으로 변했습니다.

탐스런 하얀 보풀은 호숫가를 포근히 감쌌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수학여행지에서 눈길을 밟게 된 여학생들의 마음이 설렙니다.

[오성희/중학교 1년생 : 저희 집에서는 4월달에 눈을 많이 볼 수 없는데 이렇게 강원도에서 예쁜 눈을 많이 보니까, 예쁘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때 아닌 폭설에 스키장은 아직도 한겨울입니다.

마지막 스키어들이 은빛 설원을 누볐습니다.

[천명길/인천시 연수동 : 내일(31일) 모레가 4월달인데, 마침 어저께 눈도 오고 해가지고 경치도 좋고 참 재미있습니다.]

밤 사이 변해버린 설국의 정경.

봄날에 펼쳐진 눈꽃이 따스한 햇살에 반짝인 하루였습니다.

때늦은 설경에 강원지역은 막바지 겨울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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