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화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화폐 1천5백여 점이 국립 청주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칼과 농기구 모양의 춘추 전국시대의 화폐와 대한제국 시대의 은전과 지폐 등 세계 각국의 진귀한 화폐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성덕 기자입니다.
<기자>
2500년전 춘추 전국시대에 사용된 중국 화폐입니다.
청동으로 만든 칼 모양의 명도전, 괭이를 연상케하는 농기구 모양의 포전, 악기의 일종인 경폐가 눈길을 끕니다.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사 고려 목종 원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화폐인 동국중보 이어 나온 동국통보와 삼한통보 해동통보가 나란히 전시돼 있습니다.
발행량이 적어 화폐 수집가들로부터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대한제국시대 화폐도 선보였습니다.
일환과 반환짜리 동전 값어치는 크기와 비례합니다.
동전 하나에 수백만 원을 호가합니다.
일원짜리 지폐에는 대한국금고 주식회사 제일은행으로 발행처가 선명합니다.
이밖에 선사시대에 돈 대신 사용됐던 흑유석을 비롯한 조개와 조가비, 중국 명나라 때 쓰인 말발굽 모양의 화폐, 기념주화로 만들어진 별전도 전시됐습니다.
[김성호/충북 괴산군 사리면 : 왜 돈이 이런 모양인지, 왜 쐐기가 불편하게 되어 있는지 그게 이상해요.]
[김태우/충북 괴산국 사리면 : 저것을 돈으로 썼다는 게 이해가 안가요. 근데 재밌게 생겼네요.]
국립청주박물관이 마련한 화폐전시회는 모두 1천5백여 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다음달 23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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