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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가짜 신분증 판친다

인터넷서 자격증 위조 성업

<앵커>

사건 취재 파일입니다. 오늘도 사건팀 정영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각종 가짜 신분증을 들여온 사람들이 붙잡혔는데 가짜 변호사 신분증과 경찰 신분증까지 있었다고요?

<기자>

네. 각종 가짜 증명서의 백화점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였는데요.

가짜 토익 성적표에 가짜 수능시험 성적표까지 있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건당 4~5십만원을 내고 주문만 하면 중국에서 손쉽게 국제 택배로 받을 수가 있었는데요.

경찰은 위조자격증 전문 사이트가 수십곳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신분증과 변호사 자격증은 범죄에 사용됐을 우려도 있습니다.

사용 목적도 가지가지였는데요.

취업이나 편입학에 쓰기 위해 토익이나 토플 성적표, 또 외국 대학 졸업증을 구입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지 남들에게 공부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수능시험 성적표를 산 재수생도 있었고요.

유행업소에 취업하기 위해서 미성년자가 주민등록증을 산 경우와, 카지노 출입을 위해서 외국인 등록증을 산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고졸 예비신부는 신랑쪽에서 결혼을 반대해서 가짜 대학 졸업증을 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번에 적발된 사람 가운데 가짜 증명서를 이용해 취업이나 진학에 성공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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