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버스전용중앙차로가 도입된 지 벌써 2년째입니다. 교통 흐름은 좋아졌지만 반대로 교통사고, 특히 보행자 사고가 크게 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심.
이용자는 많은데 도로 한가운데 정류장 공간은 협소합니다.
정류장간 거리가 얼마 되지 않다보니 빨간불인데 도로로 뛰어드는 행인들도 적잖습니다.
[최애심/경기도 일산 : 신호가 연결이 안 되니까 무단횡단 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버스가 위협적으로 다가오니까 겁도 많이 먹게 되고...]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버스중앙차로구간 3곳을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는 전에 비해 1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행자와 차량의 충돌 사고가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보행자 사고가 크게 늘다보니 사고로 인한 사망과 부상자도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버스중앙차로가 도입되면서 안전대책이 자동차 위주로 수립된 탓이 크다고 말합니다.
[박용훈/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 상대적으로 속도는 빨라지고, 보행자의 대기공간은 줄어들다 보니까 보행자의 교통 안전이 취약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버스중앙차로가 시행되는 곳엔 보행자위주의 안전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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