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처음으로 미국산 수입쌀이 오늘(23일) 아침 부산항을 통해 국내로 반입됩니다. 농민들은 수입쌀이 도착한 부두 앞에서 밤새 항의 농성을 벌였습니다.
표중규기잡니다.
<기자>
전국농민회 소속 농민 30여 명은 오늘 새벽 1시부터 부산 감만부두 입구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밥상용 쌀의 하역을 저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농민들은 수입쌀 입항 저지와 한·미 자유무역협정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경찰은 5개 중대 4백여 명의 병력을 부두 입구에 배치해 농민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수입쌀을 실은 배가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경우 부두로 진출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수출입 화물 처리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산 1등급 칼로스쌀 천 3백여 톤을 실은 컨테이너선이 오늘 아침 감만부두에 입항했습니다.
소포장 상태로 컨테이너에 실려 들어오는 밥상용 수입쌀은 통관절차를 거쳐 경기도 농수산물유통공사 창고로 옮겨져 공매를 거친뒤 시중에 유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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