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의 새 노동법을 둘러싼 학생과 노동자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은 총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파리에서 양철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학생과 노조원들은 어제(21일)도 새 노동법 철회를 요구하며 전국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파리 시내에서는 5천여 명의 학생과 노조원들이 라탱 거리에서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뤽상부르 공원에서는 수백명이 돌과 빈병을 던지며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시위 학생 : 각 대학이 참여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할 것입니다.]
시위의 여파로 수십개의 대학이 휴교에 들어갔고 고등학생들의 시위참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요 사태의 진원지였던 파리 북쪽 교외에서는 방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18일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한 노조원은 혼수 상태에 빠져 이번 사태의 새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법안을 주도하고 있는 드 빌팽 총리는 타협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26세 미만의 직원을 채용할 경우 2년 이내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해고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조원들은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정부의 대응에 따라 사태 확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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