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에서는 정부의 새 실업 정책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실업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도로와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화염병과 최루탄까지 등장해 파리에서만 학생 187명이 폭력 시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시위대의 주축은 취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입니다.
파리는 물론 마르세유와 보르도 등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에 전국 84개 대학 가운데 64개가 참가했습니다.
경찰 추산 25만명, 시위대 측은 50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드린 세르/시위 참가 학생 : 내일 시위에는 노동자와 노조가 참가해서 더 조직적으로 할 겁니다.]
이들은 정부의 새 실업 정책이 고용 불안정을 가중시키고 근로자의 권리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프랑스의 새 실업 정책인 '최초 고용 계약'은 기업들이 만 26세 미만의 젊은이를 고용한 뒤, 첫 2년은 특별한 사유 없이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과 빌팽 총리와 사태 수습에 나선 가운데, 학생단체들은 오늘(18일)과 내일 노동계까지 합세한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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