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질들이 한두 명씩 풀려나고 있다는 얘기도 일부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현지 상황이 극단적인 충돌로 치달을 가능성도 아주 높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어제(14일) 탱크와 중장비를 동원해 예리코 교도소 담을 부수고 경내로 들어간 뒤 모든 재소자의 투항을 요구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재소자 2백여 명이 모두 투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장관 살해죄로 복역중이던 사다트와 그의 측근 6명도 마지막까지 대치하다 결국은 투항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들 장관 살해범들을 이스라엘 감옥으로 이감하기 전까지는 작전을 계속할 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교도소 주변에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한편,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죄수들의 폭동을 우려해 비상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마스 지도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예리코 교도소에 집결해 재소자를 보호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군의 교도소 습격에 항의하고 이를 묵인한 미국과 영국을 규탄하며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일부 시위대는 가자지구의 영국문화원에 몰려가 불을 지르기도 하는 등 사태가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어 인질들의 석방문제가 미궁으로 빠져들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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