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해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이해찬 총리에게 직접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총리도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전해졌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지난주 금요일 이해찬 총리를 직접 만나 총리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바닥 민심과 당 소속 의원들의 여론이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대표는 또 청와대의 여러 인사들에게도 총리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당내 여론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유임쪽에 무게를 둬 왔던 재야파의 김근태 최고위원도 오늘(13일) "국민의 여론에 맞게 상황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총리 사퇴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정동영 당의장은 오늘 밤까지 각종 여론을 최종 종합한 뒤 노무현 대통령이 귀국하면 이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 총리가 먼저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열린 우리당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이 총리가 더이상 자리에 연연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총리는 내일 노 대통령이 귀국하면 대통령을 만나 직접 이런 뜻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이 관계자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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