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8일)밤 경기도 일산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병원과 교회가 불에 탔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쯤, 경기도 일산 정발산동의 한 병원입니다.
소방대원들이 서둘러 환자들을 대피시킵니다.
2층 복도에서 난 불로, 3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를 포함해 모두 1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8분 뒤에는, 150미터 떨어진 교회에서, 20분 쯤 뒤에는, 인근 주엽동에 있는 교회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40분 뒤 마지막으로 불길이 솟은 지하 교회는 30여 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불이 난 병원과 교회는 모두 반경 1킬로미터 안에 위치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채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소방서와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석기/일산소방서 조사팀 : 순식간에 탔다는 것은 유류성이 있지 않나. 시너 같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죠. 제 경험에 의하면 거의 방화로 확신합니다.]
경찰은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를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어젯밤 경기도 부천 소사동에서도 방화로 보이는 화재 4건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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