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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도자들 언행 신중해야"

박근혜 대표, 고이즈미 총리 면담

오늘(8일) 11시 5분부터 11시 40분까지 예정시간을 10여분간 넘겨 면담.

이재춘 한나라당 국제위원장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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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총리와 박대표가 만나 서로 대화한 시간은 30분. 포토타임까지 40분간.

회담은 밝고 솔직한 분위기.

고이즈미 총리와 박대표는 한나라당과 자민당이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라는 공통 이념과 가치관으로 협력해온 상황을 리뷰. 앞으로도 협력 강화하자고 인식 같이해.

무엇보다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 문제에 있어서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도 동감.

한일간 FTA 협상 조속 재개하자는 데도 의견 일치.

단, 정치 냉각기인 양국 관계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조속히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해.

박근혜 대표는 "양국간 과거역사에서 비롯된 지난 1년 일련의 사태, 즉 야스쿠니 신사참배, 독도 문제, 역사교과서 문제 등을 언급하고 정치 지도자의 신중한 언행과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지적. 이것이 21세기 한일관계를 건설적,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 양국간 신뢰를 쌓는 데 중요하다."고 말함.

박 대표는 이어 "고이즈미 총리의 좌우명이 '무신불립'인 것으로 아는데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신뢰신의를 지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는 개인 뿐 아니라 국가간에도 중요하다. 국가간 신뢰를 위해서도 언행을 바로 해야 한다"고 지적.

이 지적에 대해 고이즈미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앞으로 협력해 가고자 한다"고 답.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고이즈미 총리 칭찬. "요즘 일본이 불황을 타개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 취임한 뒤에. 그런데 총리 재임 동안 외교적으로도 외국민들에게도 존경받는 총리로 기억되길 바란다. 한국도 배려하고 양국간 껄끄러운 문제가 총리 지도력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고이즈미 총리는 경청하고 "잘 알았다"고 답.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의 여성정치 활동에 대해 물어봄. 박 대표는 '이제 한국에도 여성 의원이 40명 가량되고 여성의 정치적 신장이 많이 되고 있다"고 답.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보다 앞서가는 것 같다. 아마도 그렇다면 박 대표도 여성 당수이시고, 한국에서 여성대통령 나는 게 일본 여성총리 나는 것보다 빨라질 것 같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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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춘 위원장은 "박 대표가 표현은 부드럽게 했지만 지적할 것은 다 했고, 고이즈미 총리는 경청하고 협력을 약속했다"고 전함.

<박 대표 별도 소감>

"과거사 문제로 한 발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 불행하고 안타깝다. 이를 풀어나가기 위해 정치지도자들이 관심, 해결의지 갖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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