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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 기업 접대비도 '양극화'

대기업은 1년새 22% 증가…소규모 기업은 2% 감소

<앵커>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접대비는 1년 동안 2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천4년 전국의 31만7천개 법인들이 신고한 접대비 총액은 5조4천여 억 원.

한 회사당 평균 1천7백여 만 원을 접대비로 썼습니다.

1개 법인당 1천6백만 원대 접대비를 쓴 2천3년 보다 평균 1천만 원 가량 늘었습니다.

특히 매출 1조 원이 넘는 2백개 기업이 2천4년에 썼다고 신고한 접대비는 5천173억 원으로 한 해 전에 비해 무려 22%나 늘어났습니다.

반면 매출액이 10억 원에도 못미치는 소규모 기업이 신고한 접대비는 7천718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오히려 2% 감소했습니다.

대기업들은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 반면 소규모 영세 기업들은 생존차원에서 불요불급한 지출을 크게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체 법인세 신고 규모는 2천3년 25조6천여 억 원에서 2천4년 24조6천여 억 원으로 감소했고, 법인세 자진납부율도 2천3년 94.7%에서 2천4년에는 89.6%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기업의 경영 여건이 좋지 않았다는 걸 뜻합니다.

이처럼 경기부진이 계속됐지만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2천3년 4천5백여 개사에서 2천4년에는 5천6백여 개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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