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정치공방만 무성한 가운데, 임시국회는 어제(2일)로 마감됐습니다. 이번에도 민생법안들은 찬밥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의 한 재래시장에서 반찬거리를 파는 영세상인김순예씨는 요즘, 하루 3천5백원씩 내야하는 자릿세가 버겁습니다.
불경기에다 근처 백화점 때문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입니다.
그나마 재래시장 지원 특별대책이 마련된다는 말에 기대를 걸었지만 1년째 감감 무소식입니다.
[김순예/재래시장 영세상인 : (감면해준다고 하던데요?) 뭘 감면해줘, 그거 거짓말이야. 아주 공갈이야, 안돼. (법 통과가) 너무도 안되니까...]
재래시장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어제 비정규직 입법에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의 법사위 회의장 점거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정치 공방에 밀려 또 다시 처리가 미뤄졌습니다.
법이 통과됐다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시장정비사업을 지원받고 공영주차장 이용요금도 감면받는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립선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신태인씨도 관련법이 통과되지 못해 불편을 겪는 경우입니다.
[신태인/환자 : 연세가 많은 분들이 좀 나을 것 아니에요. 그런데 어떤사람들은 젊은 사람을 선택하고 ...]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면 신씨는 병원으로부터 특진,즉 선택진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 가까이 국회에 계류중인 의료법 개정안은 어제도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또 다시 다음 임시국회를 기다려야하는 서민들은 말로만 민생을 외치는 정치권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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