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일) 전국 방방곡곡은 온통 태극기 물결이었습니다. 곳곳에서 순국선열의 애국 정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방방곡곡에 그 날의 함성이 다시 울려퍼졌습니다.
시민들은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일제에 맞서 거리로 나섰던 조상들처럼 곳곳에서 만세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정오에는 민족대표 33명을 기리는 서울 보신각 종소리가 33차례 울려퍼졌습니다.
유관순 열사처럼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차려입은 어린 학생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감돕니다.
[김엘림/중학생 : 옷까지 갖춰입고 직접 해보니까 3.1운동했을 때의 사람들의 처지도 알 수 있게 됐고요.]
인터넷에서 약속한 대로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모인 젊은이들은 태극기를 몸에 두른 채 춤을 추고, 소리높여 만세삼창을 불렀습니다.
태극과 건,곤,이,감 4괘를 비뚤비뚤 서툰 솜씨로 그려넣는 어린이들은 손수 만든 태극기가 마냥 자랑스럽습니다.
[이승희/초등학생 : 재밌고요. 진짜 (파는) 태극기 같아요.]
87년 전 오늘,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조상들의 애국 정신을 모두가 마음 속 깊이 아로새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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