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즈를 강타한 지 반 년이 지났지만 복구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특히 우리 교민들은 상당수가 여전히 이재민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이 뉴올리언스를 다녀왔습니다.
<기자>
각양각색의 가장 행렬이 관중으로 가득찬 거리를 행진합니다.
뉴올리언즈의 상징 마디그라 축제의 절정입니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 카트리나의 악몽을 지우고 새출발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교민들 사정은 이 경우와는 정반대입니다.
아직도 복구는 생각하지도 못하는 집과 가게들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뉴올리언즈 시내의 한 한인 세탁소.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완전히 폐허네요. 쓰레기들도 다 못치운거고.]
텅빈 가게에는 고장난 장비들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박성권/세탁소 운영 : 한 10년 정도 썼는데 상당히 아끼고 좋아했는데 카트리나하고 같이 간다고 그렇게 생각을 해야겠지요.]
완파된 한인 점포만 42군데에 전체 교민 피해액은 250억 원에 이릅니다.
보험금은 바닥났고 복구비용은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김선일/카트리나 피해 한인상가 재건위원장 : 인건비만 하더라도 옛날에 6불 50, 7불 하던게 지금 15불,20불이거든요. 그러니 사람도 구할 수 없고 자재도 없고...]
한 교민은 카트리나를 겪으며 그나마 얻은게 있다면 삶이 고달파진 동포들끼리 똘똘 뭉치게 된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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