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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긴장 계속…'무기한 휴교령'

대통령궁, '국가비상사태' 해제 늦추기로

<앵커>

필리핀에서 반정부 시위가 잦아들긴 했지만 오늘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정국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궁은 이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당분간 풀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대통령궁은 일부 해병대 병력의 사령관 해임 반발로 빚어진 정국 긴장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를 당분간 풀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필리핀 전역의 모든 학교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학생들의 반정부 시위 참가를 막겠다는 의도입니다.

어젯(26일)밤에는 쿠데타 연루 의혹을 받던 해병대 사령관이 전격 사임하자 일부 무장병력들이 반발하면서 충돌위기가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케루빈/해병대 대령 : 해병대와 국가를 보호하기 위해 국민여러분 이곳에 모여주십시요.]

대치 5시간만에 무장 병력들이 부대에 복귀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습니다.

반정부 시위참가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진 로잘레스 대주교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시위는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로요 대통령이 정적 제거를 위해 계엄령까지 선포할 것이란 소문도 나돌면서 정국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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