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진석 추기경의 임명으로 한국 천주교는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늦었지만 진정한 위상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천주교 신자는 450만명, 추기경이 2명인 일본에 비해 신자수는 4배나 많지만 40년 가까이 우리나라 추기경은 1명 뿐이었습니다.
복수 추기경에 대한 한국 천주교의 염원은 지난 2002년부터 본격화 됐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팔순을 넘기면서 교황 선출권을 잃게 되자 교회 안팎에서 추기경 추가 서임을 요구했습니다.
5년에 걸친 우리 교단과 정부의 노력에 교황청이 마침내 답을 하면서 한국 천주교는위상을 새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성 염/주 교황청 한국대사 : 아시아에서 필리핀을 제외한다면 인구의 거의 10%에 육박하는 가톨릭 인구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황청에서 한국 교회에 갖는 기대와 희망이 굉장히 큽니다.]
정 추기경은 75세라는 나이 때문에 추기경에 임명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직 교구장인데다 평양대교구장까지 겸직해온 점이 높이 평가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 서독 출신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그 동안 분단국가와 공산권 국가 선교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왔기 때문입니다.
교황의 직접적인 기대감을 짊어지며 위상을 새로 인정받은 한국 천주교는 아시아 가톨릭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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