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론에 떠밀려서 발신자 번호표시 요금을 무료화한 이동통신사들, 생색은 있는대로 내면서도 뒤로는 얌체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초 발신자 번호표시 요금 1000원을 받지 않겠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벌인 SK텔레콤.
이 손실을 메우려는 듯 전원이 꺼져 있을 때 걸려온 전화번호를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 요금 500원을 다음 달부터 1000원으로 올려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훈/SK텔레콤 마케팅전략팀 : 올 1월부터 CID 요금이 무료화되면서 할인 요인이 없어진거죠. 할인해 주던 것을 없애고 11000원으로 다시 정상화 된 것 입니다.]
뒤따라 발신자 표시요금 항목을없앤 KTF와 LG텔레콤도 슬그머니 요금 인상효과가 나는 새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KTF는 표준 요금제의 기본료를 500원 내렸지만 무료 통화시간을 절반으로 축소하고 요율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LG텔레콤도 일부 요금제의 기본료를 1000원 올렸습니다.
특히 KTF와 LG텔레콤의 경우 발신자 표시가 포함된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으면 종전 요금이 그대로 부과됩니다.
소비자들은 이통사들이 소비자를 우롱한다며 비난합니다.
[김은영 : 당연히 내린 건데, 대단한거 해준 것 마냥 "저희만 무료입니다", 그런것도 좀 그렇고...]
이동통신업체들이 이렇게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는데도, 관리감독을 해야 할 정보통신부는 요금제도가 업체 자율이라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