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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밴드 '애국가' 월드컵 응원가로 발표

윤도현밴드(YB밴드)가 ´애국가´를 록버전으로 편곡해 월드컵 응원가로 발표한다.

2002년 한ㆍ일월드컵 당시 ´오~ 필승 코리아´로 전국민적인 인기를 끈 윤도현밴드는 ´애국가´를 강한 비트의 록버전으로 바꿔 녹음을 마쳤다.

이 노래는 22일부터 SK텔레콤 월드컵 캠페인 광고를 통해 소개된다.

이 캠페인 광고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애국가가 흐르는 어느 고등학교 조회시간, 갑자기 붉은 셔츠와 붉은 리본을 두른 윤도현이 나타나 록버전 ´애국가´를 부르 자 모두 하나되어 신나게 노래한다는 내용.

윤도현밴드는 4월 초 발표할 7집에 ´애국가´ 응원가를 수록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

5월13일부터 6월11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를 포함한 9개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 투어에서도 이 노래를 선보여 6월 열릴 독일 월드컵의 열기를 선도하겠다는 생각이다.

윤도현은 "애국가를 바꿔 부른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웠지만 언제 어디서나 온 국민이 신나게 부를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애국가 사랑이란 생각에 태극전사 응원가로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노래여서 따라 부르기 쉽다는 장점을 살려 기존 애국가 가사와 음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국가에 대한 저작권은 1992년부터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대행해왔으나 지난해 고 안익태 선생의 유족이 아무 조건 없이 한국에 기증함에 따라 광고나 음반 등에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YB밴드 소속사인 다음기획은 "유족의 뜻과 애국가의 정신을 존중해 응원가 버전의 애국가로 수익사업을 벌이지는 않을 방침"이라면서 "모바일 서비스 등도 무상으로 할 예정이며 음반 수록 여부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화관광부 저작권과는 "애국가의 저작권은 국가에 귀속돼 누구나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저작인격권은 양도가 불가능해 혹시라도 록 버전 편곡에 대해 유족이 저작인격권 침해를 문제삼을 소지는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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