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입증해 보이려던 황우석 교수팀의 시도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줄기세포 조작 책임을 가려내는 데 막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를 설득해 6개월의 시간을 벌어볼 테니 줄기세포를 함께 배양하자."
김선종 연구원은 지난해 말 황우석 교수가 이렇게 제안했다고 서울대 조사위원회에서 밝혔습니다.
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황 교수가 원천 기술만은 있다는 점을 입증하려 한 대목입니다.
실제로 황 교수팀은 지난해 말 만들어 낸 배반포 2개를 줄기세포로 키우는 실험을 최근까지도 진행했습니다.
[서울대 연구원 : 그 사람(김선종 연구원) 간 이후로는 저희 자체적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었고요. 지금도 배양하고 있는 세포들이 있어요. 잘 자랄지 안 자랄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가운데 1개는 이미 죽었고 남은 1개도 상태가 좋지 않아 콜로니 형성이 어렵다고 서울대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완전한 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의 입증이 사실상 실패한 셈입니다.
한편, 오염 사고를 미리 알고도 논문 게재를 권유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미국의 섀튼 교수가 검찰의 서면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견을 변호인을 통해 전해왔습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돼 온 이양한 국과수 실장과 윤현수 한양대 교수, 그리고 김선종 연구원과 황우석 교수를 소환합니다.
결국, 줄기세포 조작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려내는 일이 검찰 수사의 마지막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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