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신문들이 이슬람 창시자인 마호메트를 풍자한 만평을 실은 뒤 유럽과 이슬람권 사이의 긴장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말 덴마크 언론이 마호메트 풍자 만화를 실은 뒤 독일, 이탈리아 등 이웃 유럽 국가들도 잇따라 유사한 만화를 실었습니다.
최근에는 이슬람 국가에 호의적인 프랑스까지 동참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스와르는 만평 파문으로 편집장이 해고됐지만 오늘(3일)은 프랑스 권위지 '르몽드'도 마호메트 풍자 만평을 싣고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습니다.
르몽드는 사설에서 종교는 존중돼야 하지만 자유롭게 분석, 비판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당성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이슬람 신비주의에 대한 유럽의 풍자가 융단폭격식으로 이어지자 이슬람권의 반발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가 하면 무장 단체들은 무력 보복을 다짐하고 나서 테러 위협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또 일부 국가들은 유럽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는 등 외교전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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