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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준 씨 시신 공개…회고전 잇따라

"영생 믿고 유언 남기지 않아"

<앵커>

지난 30일 세상를 떠난 고 백남준 씨의 시신이 오늘(3일) 공개됐습니다. 영결식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뉴욕에서 열립니다.

뉴욕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장례식장의 고 백남준 씨는 평소 즐겨입던 검은 무늬 녹청색 마고자와 목도리 차림으로 편히 눈감은 모습이었습니다.

남편과 짝을 맞춰 피아노 건반모양 목도리를 두른 부인 구보다 씨는 백남준 씨가 영원한 삶을 믿었기 때문에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백남준 씨는 경기도에 짓는 자신의 미술관에 마지막 큰 관심을 뒀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구보다/고 백남준 씨 부인 : 남편이 자신의 미술관을 보러 한국에 갈때까지 붙잡지 못해 슬픕니다.]

고희를 넘어 삶을 마감한 노 예술가에 대한 조문객들의 평가는 새로운 시도, 글로벌주의, 기존가치의 파괴 등 한결같이 젊고 참신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업적을 기리는 전시회도 잇따를 예정입니다.

[런던/뉴욕 현대 미술관 큐레이터 : 5월 초에 현대미술관의 소장작품들을 모아 조촐한 백남준 회고전을 열 계획입니다.]

오늘 조문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조전과 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고 백남준 씨의 영결식은 서울 시간 내일 새벽 이 곳 뉴욕에서 치러집니다.

유해는 다음 달 서울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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