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30일)밤 경기도 파주에서는 음주운전 차량이 넉 대의 차량을 잇달아 충돌해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친척 집에서 술을 마신 이 운전자는 만취상태였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휴지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차체들, 운전석은 아예 찾을 수 조차 없습니다.
10여미터 밖까지 튕겨나간 바퀴와 차량의 파편들이 충돌 당시의 충격을 짐작게 합니다.
사고는 어젯밤 10시쯤 일어났습니다.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해 달리던 43살 박 모씨의 승용차가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와 먼저 부딪쳤습니다.
박씨의 차는 그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었고 마주오던 승용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6살 황 모씨 등 마주오던 승용차 운전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박씨는 설을 맞아 친척집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냈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217로 만취상태였습니다.
[박모씨/음주사고 피의자 : 동동주 먹었습니다. 누나네 집에서 연락이 와서 (놀러가) 즐기다 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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