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을 팔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더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건지 투자자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또다시 찾아온 검은 월요일.
맥없이 무너져내리는 코스닥 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개인 투자자 : 한숨부터 나오고요. 객장에 매일 나오기는 하는데 보기가 싫습니다. ]
3조원에 육박한 주식 외상 매입이 말해주듯이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는 더 컸습니다.
[코스닥 투자자 : 5천만원 정도 날렸죠. 4~5일 사이에. 종목 반이 하한가 들어가는데 별 수 있어요? 죽고싶네요, 진짜.]
증권사 직원들도 하루종일 고객들의 하소연과 항의 전화에 시달렸습니다.
[박진우/우리투자증권 영업부 대리 : 증권사에서 뭐하느냐... 이렇게 빠질 것 같으면 대책을 세워서 미리 고객들한테 얘기를 하든지 했어야지. 지금 이렇게 빠졌는데 아무 대안이 없느냐...]
그동안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주식형 펀드의 환매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펀드의 대규모 환매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강창주/대한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 : 투자 형태가 장기 적립식 형태로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폭락장에서 환매를 보려고 하시는 분들보다는 저가 매수의 기회를 엿보는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실제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지난 20일에도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730억원 증가한 32조 4천700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순증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세중/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주식시장이 기본적으로 저평가 돼 있고, 또 증시의 자금 유입이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투매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주식형 펀드의 움직임에 당분간 주식 시장의 명암이 달려있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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