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가 폭락세가 재연됐습니다. 오늘(23일) 주식시장에는 공황 상태에 빠진 투자자들의 팔자 주문이 하루종일 쏟아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거래 중단 조치까지 취해졌습니다.
오늘 첫 소식,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오후 2시 19분.
증권사 객장의 코스닥 시황 전광판이 일제히 멈춰섰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무려 67포인트, 10% 이상 폭락하자 서킷 브레이커, 즉 일시적인 거래 중단 조치가 발동된 것입니다.
2시 49분부터 거래가 재개됐지만 결국 9·11테러 이후 최대 낙폭인 63.98포인트가 폭락한 601.3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매양상이 확산되면서 코스닥 시장은 전체 종목의 37%나 되는 347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주말 미국 증시 폭락세와 유가 급등같은 해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코스닥은 일주일 만에 무려 150 포인트 이상 주저 앉았습니다.
[양경식/대신증권 투자분석팀장 : 급락에 따른 후유증에서 시장이 벗어나지 못하고 또다른 악재들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급락이 급락을 부르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코스닥 폭락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또다시 27.35포인트가 폭락하면서 1,300선 마저 무너졌습니다.
[이정호/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 하반기에 미국 경기를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감이 지금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향후 1,2분기 정도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부 증권사들이 주가 반등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공황 상태에 빠진 투자심리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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