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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내 펀드를 어찌하오리까(?)

지난 주 주가폭락의 와중에 가장 당황한 것은 역시 개인투자자들이었습니다. 거침없는 상승장에다 코스닥 시장을 휩쓸었던 각종 테마주의 위력 속에서 단기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올렸던 개인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던 터라 지난 주의 예상치 못한 폭락으로

지난 주 주가폭락의 와중에 가장 당황한 것은 역시 개인투자자들이었습니다. 거침없는 상승장에다 코스닥 시장을 휩쓸었던 각종 테마주의 위력 속에서 단기투자로 쏠쏠한 수익을 올렸던 개인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던 터라 지난 주의 예상치 못한 폭락으로 인한 충격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틀 간의 폭락 뒤에 진정 국면을 보이던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는 듯 하더니 급락장세로 돌변하자 미처 현금화하지 못한 투자자들 상당수가 비명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단기투자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른 바 외상주식거래, 즉 미수거래와 주식담보대출을 통한 투자로 고수익을 추구해 왔기 때문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투자할 것인 지는 전적으로 개인이 선택해야할 몫이지만 지난 주의 거침없는 폭락장세 속에서는 이런 차입형 투자는 고수익보다는 고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1년만에 주식미수거래잔고가 3.4배 증가한 것을 보면 급락에 따른 손실규모 역시 적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누누히 강조돼 왔던 단기투자의 위험성을 무시한 투자피해인 만큼 어디다 하소연할 때도 마땅치 않겠습니다만 정작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들어놓은 펀드를 어떻게 해야 할 지 하는 부분입니다.

지난 해 주식형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이 60%에 육박하면서 고수익을 올렸지만 급락장세 속에서는 이런 주식형 펀드 역시 고전을 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주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성장 주식형 펀드가 3.6%가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서 모든 주식형 펀드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기간에 지수 하락폭이 10%안팎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손실률을 기록한 것만으로도 선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원금 손실을 목격하게 된 투자자들 상당수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도 주가가 1300포인트 이하로 빠지면 올들어 조금씩 늘고 있는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해부터 투자해 온 펀드라면 아직까지는 상당한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일단 환매한 뒤 다시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언제 팔고 언제 들어가야 할 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때는 적립식 투자자라면 장기적인 대세상승의 흐름을 고려해서 그대로 투자를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적립식 투자의 경우, 오히려 주가 급락 이후의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시에 목돈을 넣고 빼는 거치식 투자자는 환매 이후의 재투자 시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추가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장의 저점을 확인한 뒤 다시 투자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입니다.

이런 시장의 불안은 과거보다 훨씬 위험해진 재테크의 속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익률이 높을 수는 있지만 더 이상 과거처럼 편안하게 저축하는 한가로운 방식을 택할 수 없고, 그만큼 투자의 위험도가 증가하면서 원금 조차 손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현실화되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런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등락과 호흡이 짧은 투자문화가 어우러진 탓에 역으로 한국 경제에서 부동산은 영원한 불패의 대상이 되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강남의 30평형대 아파트값이 10억원을 넘었다는 얘기도 여러 요인들이 있습니다만 지난 해 단기고수익을 올린 투자자들 상당수가 다시 강남권 부동산 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증시가 부의 재분배나 투자의 촉매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의 편중과 전체 경제의 왜곡을 심화시키는 역설적인 부작용도 함께 키워가고 있는 셈입니다.


기록적 폭락세..."조정은 이제 겨우 시작"

Dow 10,667.39 (-213.22P, -1.96%)
Nasdaq 2,247.70 (-54.11P, -2.35%)
S&P500 1,261.49 (-23.55P, -1.83%)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록적인 폭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란의 핵문제를 둘러싼 불안요인이 불거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기업실적의 부진 소식이 겹치면서 다우와 나스닥 모두 충격적인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우선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무려 213포인트가 폭락하면서 하루 낙폭으로는 2년 1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2년 11개월만에 최대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유가급등 속에 뉴욕증시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기업들의 실적부진이었습니다. 대표기업인 GE와 시티그룹이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폭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고 반도체주 가운데 인피니온 등이 실적부진으로 충격을 더했습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해 종가 수준 밑으로 하락하면서 10600선 지지 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 역시 산 너머 산입니다. 악화되고 있는 미국 내외의 경제상황과 연관해서 유가급등과 주택경기를 필두로 한 미국 내 경기 침체 논란이 주식시장의 저평가를 지속적으로 재생산하면서 길게는 조정국면이 몇 달은 지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폭락장세 탈출할까(?)...안팎을 둘러싼 악재의 연속

코스피지수 1,324.78 (-35.86P)
코스닥지수 665.31(-40.26P)
원달러환율 986.70 (+1.70원)
국고채3년물 4.97% (-0.01)

지난 금요일 이틀 간의 폭락세가 진정된 이후 오전 한 때 17포인트가 오르면서 반등을 모색하던 증시는 불과 몇 시간만에 폭락장세로 돌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등하면 주식비중을 줄여야 겠다는 투자자들이 대기하고 있던 가운데 증시에는 유가급등과 꼬리를 무는 포괄과세제도 도입설 등 악재들이 영향을 줬고, 곧바로 투자자들은 주식을 마구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주가의 급락으로 시장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당분간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두바이유 가격마저 사상 처음 배럴에 60달러선을 돌파했고, 금값을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은 미국과 이란의 대치, 그리고 달러화 약세 파장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습니다.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을 때일 수록 해외변수에 시장이 민감해 지는 경향을 감안하면 당분간 뉴욕증시와 도쿄 등 아시아 증시 흐름의 영향력이 우리 시장에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많은 증권사들이 올해 시장이 비교적 긴 조정국면을 겪을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지난 주의 예상치 못한 폭락장세 속에서는 뚜렷한 투자전략 조차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경기방어주 우량주에 대한 보수적 투자나 현금 비중 확대 같은 소극적 전략 외에는 뚜렷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힘든 시장 분위기가 형성돼 버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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